편의점 흉기 강도범이 차량을 몰고 50km 가까이 도주극을 펼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편의점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성범죄까지 벌이고 도주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찰차량과 형사가 탄 일반 차량이 도주하는 택배 차량을 추격합니다.
도로를 막아선 차량을 피해 위태롭게 내달리고, 바짝 붙은 순찰차량을 충격하기도 합니다.
지난 12일 오전,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남성이 경기도 평택을 넘어 충남 방향으로 도주하면서 공조 요청을 받은 충남 지역 경찰이 검거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도주극은 46km 정도 이어졌고, 이 남성은 시속 130km를 넘나들며 역주행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규환 / 충남 아산 음봉파출소 경장
- "역주행을 감행하면서까지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위험하게 운전을 하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순찰차들하고 물리적인 충돌은 있었지만, 일반 사고는 다행히 없었고…."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경기도 용인에서 택배 차량을 훔친 뒤 화성으로 이동해 식당 여주인을 위협해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범행에 실패하자 평택으로 넘어가 편의점 종업원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jay8166@mbn.co.kr]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 화면제공 : 충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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