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도래했기에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30명 증가한 누적 222,111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1,860명, 해외 유입 7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146명(서울 510명, 인천 76명, 경기 560명), 비수도권에서 784명(부산 150명, 대구 79명, 광주 16명, 대전 40명, 울산 26명, 세종 10명, 강원 39명, 충북 42명, 충남 57명, 전북 20명, 전남 27명, 경북 52명, 경남 101명, 제주 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740명→746명→788명→784명을 기록하며 어제(13일)까지 연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0명으로, 국외 유입 확진자 누적 12,751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1,492명→1,540명→2,223명→1,987명→1.990명→1,930명입니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 조치에도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광복절 연휴로 유행이 더욱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7월 말~8월 초의 여름 휴가 성수기는 지났으나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광복절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며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물러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뿐 만 아니라 최근 확산 중인 전파력이 훨씬 강한 델타 변이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번 광복절 연휴에 만남, 이동,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을 비롯한 각종 보수·진보단체가 광복절 집회를 예고하자 서울시는 주최자와 참여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