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두산인프라코어 '비자금 용처' 추적

방위사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비자금 일부가 군 관계자 등에 건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이 엔진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8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비자금 일부가 군 관계자 등에게 뇌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끝내는 대로 참고인 소환 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장비 개발 국책연구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원받은 연구비 가운데 20억 원 정도를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