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흥국생명 시절, 경기전 찾아가 다독이기도
↑ 논란의 인터뷰 / 사진=유튜브 채널 'MBN News' 캡처 |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을 향해 무례한 질문을 던져, 논란이 된 유애자 경기 감독관 겸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학폭 논란’이 있었던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유 위원장은 대표팀 주장 김연경에게 포상금 액수를 집요하게 묻고,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는 등 다소 무례한 진행을 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배구협회와 배구연맹 홈페이지에 유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이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1984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등 80년대 여자배구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유 위원장은 특히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86년 아시안게임 당시 한일합섬 팀에서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인 김경희 전 배구선수와 동료였습니다.
지난해 유 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며느리 삼고 싶은 매력적인 선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다영 같은 친구는 며느리 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이재영이 있으니 김연경이 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괜찮을까’라는
한편 유 위원장은 쌍둥이 자매가 흥국생명 소속일 때, 경기 전 직접 찾아가 두 사람을 다독이는 등 친분을 드러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