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4차 대유행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 플러스알파(+α)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87명 증가한 누적 218,192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1,947명, 해외 유입 4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201명(서울 522명, 인천 109명, 경기 570명), 비수도권에서 746명(부산 128명, 대구 38명, 광주 20명, 대전 51명, 울산 53명, 세종 11명, 강원 41명, 충북 75명, 충남 84명, 전북 24명, 전남 27명, 경북 63명, 경남 108명, 제주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감염 비율은 61.7%로, 어제보다 낮아지긴 했으나 휴가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수도권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국외 유입 확진자 누적 12,604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1,987명입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돌파했던 어제(11일)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정부의 거리두기 최고 단계 조치에도 확산세가 여전하자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더욱이 감염병 전문가들은 당분간 2천 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우주 고려대 고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고강도라고 제시했지만, 실상은 사적모임 제한에만 치중돼 있고 공적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이 모두 가능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2천 명대 확진자가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또한 현재의 방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현재 하고 있는 방역 조치로는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화할 수 있는 부분, 또 추가 조치를 실행할 부분이 있는지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고 이 부분을 발굴해 신속히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