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먹다가 바삭?…손톱크기 벌레 나왔다

"바삭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뱉었는데 벌레나와"

↑ 글쓴이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사진=블라인드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에서 새끼손가락 마디 하나 크기의 갈색 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하겐다즈 파인트에서 벌레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사진 두 장과 함께 그는 “2/3 이상 먹은 상태에서 거의 바닥쯤에서 나왔다.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하니 정말 소름 끼치는데, 한입 퍼먹고 약간 바삭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하고 뱉었는데 커다란 벌레가”라며 "놀라서 그대로 다 뱉어냈다. 작은 벌레도 아니고 이렇게 큰 게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한 후 하겐다즈 담당자와 통화했다는 글쓴이는 공정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갔을 확률은 매우 적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보내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글쓴이는 “다시 그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 거 같지 않아서 아이스크림 보내준다는 건 거절했고, 사고 사유와 대응 방안 확인해서 연락 달라고 했다"며 "이제 입에 먹을 거 넣을 때 겁이 난다. 트라우마로 남을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겐다즈는 지난 2018년에도 딸기 맛 제품에서 3cm 가량의 애벌레가 나온 사실이 알려져 공식 사과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