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델타변이 등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100여명이 참가한 한 고교동문 골프 행사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와 비상이 걸렸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경북 칠곡 한 골프장에서 열린 고교동문 골프대회 32강 행사에 참여한 대구시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확진된 달서구 일가족 3명 중 1명이 방문한 달서구 스크린골프장에서의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지난 8~9일 달서구 일가족 3명이 확진된 뒤 이들과 접촉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일단 이번 고교동문 골프행사 확진자 관련 캐디 등 골프장 관계자 7명을 진단검사를
하지만 확진자 4명이 골프장 내 그늘집에서 맥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나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안내할 방침이다. 대구에 주소지를 둔 참가자와 행사 관계자를 상대로 전수 검사하는 것을 두고는 검토 중에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