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차기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할 충청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추진 전략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단기 과제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지난달 28일 전국 258개 단체가 참여하는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음을 언급하며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대적 과제로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9월 정기국회 이전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밖에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대전),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세종), '강호축 비전과 추진전략'(충북),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충남) 등을 논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중심론이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충청권 공약을 대선공약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골든타임"이라며 "충청권 공동전선 구축을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 내년 선거까지 대선 공약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동 공약 과제 발굴을 위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는 한편 대선공약화가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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