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女, 1차 접종 때는 별다른 증상 없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3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 A씨는 이상반응을 보여 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3시30분에 숨졌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4시간쯤 지나,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다음날 손에 마비증상이 발생했고, 119에 직접 신고해 청도대남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증상이 악화돼, 4일 대구에 있는 경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5일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씨 가족은 보건당국에 이상반응 신고를 한 상태이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 지난 6일에는 시흥에 거주하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B씨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접종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던 B씨는 같은 날 오후 들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진통제를 먹은 뒤, 밤 9시쯤 집에서 남편과 TV를 보던 중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2시간여 뒤 안산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인 5일 오전 7시쯤 숨졌습니다.
이에 청와대 국
한편 B씨는 지난 7월 14일 같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했을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