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대동도어가 인천 송도에 2번째 공장을 건립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임계택 대동도어 대표는 1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대동도어 2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2공장은 연수구 송도동 지식정보산업단지내 6003㎡ 용지에 들어선다. 올해 착공해 2022년까지 첨단 전기전자 부품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2공장에는 외국인투자법인인 대동도어의 모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일본 하이렉스(HI-LEX)가 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대동도어는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대동도어는 2017년 6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내 1만7947㎡ 용지에 1800만 달러를 투입해 제조·연구개발이 가능한 1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임계택 대동도어 대표는 "2공장은 미래 모빌리티 도어 래치(잠금장치) 전문업체로서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동도어는 도어 래치(잠금장치) 전문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우수 신기술 연구개발 협력사로 선정됐다.
대동도어의 모기업인 하이렉스는 1946년 설립돼 2019년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만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세계 16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조사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등의 결과"라면서 "기 구축된 첨단기업과 바이오기업의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소부장 연계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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