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매우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광복절 연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광복절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광화문 일대를 비롯하여 서울 시내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됐으나, 대부분 금지 통보 중"이라며 "만약 방역수칙에 반하는 위법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국민혁명당 대표는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16일 도심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지난해에도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 이에 전 대표는 지난 6일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신규 확진자수가 1540명으로 월요일 기준(발표일 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398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기록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해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려 유행 확산세를 꺾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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