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0일 전국이 구름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아침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수요일인 11일 낮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내륙과 산지에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감온도는 전날보다 1~2도 떨어지면서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 전국 아침최저기온은 19~26도, 낮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상된다. 8일까지 전국 폭염일수는 서울 17일(평년 8.7일), 대전 20일(10.7일), 청주 23일(11.6일), 춘천 22일(11.3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평년 수준을 웃도는 곳이 많았다.
제9호 태풍 '루핏(LUPIT)'은 9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3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10일까지, 동해상
기압골의 영향으로 12~15일은 제주도, 13~15일은 전남권과 경상권, 14일은 충청권과 전북에 비가 올 전망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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