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둥지를 튼 중대백로 새끼들이 먹이를 먼저 먹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울산시] |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철새생태원에 설치된 관찰 카메라(CCTV)로 매년 백로 번식 과정을 관찰하던 중 올해 처음으로 중대백로 새끼의 부화와 이소까지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고 9일 밝혔다.
관찰 카메라는 지난 4월21일 중대백로 알 4개을 처음 발견 이후 관찰을 시작했다. 중대백로 부부는 5월7일까지 교대로 알을 품으면서 둥지 재료를 가져와 둥지를 보강했다. 알은 5월10일부터 부화해 16일 네번째 알을 끝으로 부화가 마무리됐다.
중대백로 부부는 17일부터 먹이를 물어와 새끼들을 먹였다. 일주일 늦게 태어난 새끼는 먹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형제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결국 이 새끼는 5월27일 오후 어미새가 보는 앞에서 둥지 밖으로 떨어졌다.
중대백로 부부는 5월27일부터는 둥지를 떠나 먹이를 줄 때만 둥지를 찾았다. 7월5월 새끼 두 마리가 둥지를 옮겼고, 19일 남은 한 마리도 둥지를 떠났다. 새끼들이 모두 떠난 둥지에는 왜가리가 한 마리가 날아와 빈 둥지를 차지했다.
중대백로는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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