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 대학원생 확대
내년부터 저소득층 국가장학금이 기존 52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셋째 이상 자녀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조정됩니다.
오늘(6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충북대에서 고등교육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 고등교육 기회의 지속 확대 ▲ 신설된 대학교육 혁신 프로그램의 정착과 성과 창출 ▲ 대학의 자율구조조정 뒷받침 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고등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정부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의 국가장학금 단가를 현재 520만 원에서 700만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전액 지원합니다. 올해 사립대 평균 1년 등록금인 749만 원을 고려해 이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 사업은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저소득·다자녀 가구 대학생은 재학 중 대출이자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설된 지역혁신프로그램(RIS)과 관련해서는 지역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과정 등에 중점 투자하고, 디지털 융합 가상 캠퍼스는 기존 8대 캠퍼스별 참여 대학·기업·연구소를 늘립니다.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LINC) 3단계 사업은 대학별 역량에 따라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
아울러 대학의 구조 조정 실적을 점검해 '재정혁신지원프로그램' 지원 여부와 지원 규모에 반영하며 국립대학 간 강의·학점 교류, 교수·학습자원 공유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릴 예정입니다.
지역전문대학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고등 직업교육 기관화 등 역할·기능 전환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