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스타트업 '타이로스코프'가 오는 9월 열리는 미국갑상선학회(ATA) 연례 학술대회에서 갑상선 기능 이상과 합병증 예측 관련 논문 2편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1932년 창립된 미국갑상선학회는 1932년 창립된 갑상선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회이다. 매년 갑상선 관련 분야 의사, 연구자, 제약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갑상선학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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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타이로스코프 박재민 대표, 분당서울대병원 문재훈 교수, 김남주 교수. <사진 제공=타이로스코프> |
문 교수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도 심박수 기반의 기능 이상 예측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정상 범위 안의 갑상선 호르몬 농도 변화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추가로 확인해 향후 임상적 응용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타이로스코프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남주 교수팀은 환자의 안면부 디지털이미지 학습을 통해 갑상선 기능 이상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갑상샘눈병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학회에서 소개한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 개발되면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갑상샘눈병증의 활동성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고, 전문의의 적절한 진료를 받아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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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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