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5일)까지 이틀 연속 1,7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6일)도 1,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한 달 넘게 1,000명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현행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될 가능성이 유력해졌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76명.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만 692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델타 변이'로 위중증 환자도 하루 새 40명이나 늘어 369명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위중증환자 보호가 한꺼번에 집계되면서 나타난 일들입니다. 현재 이 상황에 대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더 대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574명으로 집계돼, 오늘(6일)도 1,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방역 당국은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재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환자 발생이 많이 있는 시설, 고위험시설이라고 저희들이 칭한다고 하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 상황에 맞게 추가적인 방역수칙, 관리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6주 연속 4단계가 적용돼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