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피해자에 "왜 전화 안 받냐"며 폭행
서울시 송파구의 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은 지 불과 두 달만에 또 다시 폭력을 휘둘러 구속됐습니다.
오늘(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치킨 배달원인 척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폭행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31일 피해자 B씨 집 주변에 숨어 있다가, 귀가하는 B씨를 보고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며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전날에도 A씨는 B씨 집 앞을 서성이다, 때마침 온 치킨 배달원에게 "아는 집이니 대신 전하겠다"며 치킨도 건네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B씨를 상대로 한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지난 5월 법원은 A씨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경찰은 현재 A씨를 구속 수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