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했어도 2주 간 의무격리
↑ 광주시 홈페이지 온라인 추모관 추모 사진 / 사진=광주시 제공 |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실종된 김홍빈(57) 원정대장의 장례가 4일부터 치러지는 가운데 김 대장의 원정대는 방역 방침에 따라 김 대장의 장례에는 참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밤 광주 출신 원정대원 3명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고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원정대는 출국 전 백신을 접종했으며 귀국 당시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광주 격리 시설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머문 파키스탄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위험 국가'로 지정돼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2주간 의무 격리해야 합니다.
파키스탄은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 국가'에서도 제외됐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면 예방접종 완료자도 2주간 격리하고 입국 전, 입국 후 1일 내, 입국 후 6∼7일 내 등 총 3회에 걸쳐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원정대원들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곧바로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었으나 격리 방침 때문에 어렵게 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위험 국가가 아닌 곳은 하루만 격리하면 되지만, 위험 국가는 2주 격리가 불가피하다"며 "대원들이 파키스탄에서 발급받은 격리면제서까
오늘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1층에선 산악인장으로 고인의 업적을 추모하는 장례가 시작됐습니다. 김 대장과 오랜 추억을 쌓은 지역 산악인 등 추모객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예를 올렸습니다.
8일 영결식을 하고 김 대장의 영정은 무등산 문빈정사 납골당에 안치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