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가벼운 복통, 설사 지속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은 남성이 접종 9일 이후 숨져 보건 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모더나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번에 처음 접수됐습니다.
오늘(4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에 따르면 65세 A씨가 이날 오전 1시 33분쯤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후 2~3일 뒤 피부 발진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벼운 복통과 설사가 지속됐고 지난 3일 새벽에는 복통이 심해져 광주 북구의 한 종합병원에 119차량으로 이송 됐습니다.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고 귀가한 뒤에도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았고 같은 날 오후 늦게 다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밤이 되자 상태가 더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보건 당국
지난 1일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되고 사망한 사례는 화이자 248명, 아스트라제네카 179명, 얀센 7명 등 총 434명이며, 모더나 접종 후 사망은 이번에 처음 접수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