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사적모임 기준 혹독해"…방역당국 "완화 계획 없다"

김 총리 "현 사적모임 기준, 자영업자들에 지나치게 혹독"
중수본 "기준 변경 계획 없어"

↑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사진=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현재 사적 모임 기준을 두고"'자영업 하시는 분들한테는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고 말해 거리두기 조정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 사적모임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은 자영업자에게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효과는 있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는 치명적이어서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거리두기 조정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사적 모임 제한은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체계에 있어 굉장히 핵심적인 조치”라며 “사적 모임에 대한 부분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손 반장은 "사적모임에 대해서는 사적모임 제한이 현재 거리두기 체계의 굉장히 핵심적인 조치"라며 "이 부분의 변경 가능성을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게 아니라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 자영업이나 어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좀 반전시켜서 이러한 조치가 더 이상 안 되도록 노력하자고 하는 의미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손 반장은 "사적모임에 대한 부분들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없다"며 재차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