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1등급 지질 자원으로 평가받는 울산 동구 주전동 화강암과 포유암 전경. [사진 제공=울산시] |
울산시는 대한지질학회 조사 결과 울산에 세계급 보호 대상(1등급) 3곳, 국가급 보호 대상(2등급) 12곳 등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기준을 초과하는 지질 자원이 새롭게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최소 기준은 세계급 1개를 포함해 국가급 보호 대상 5개 이상이다.
이번에 확인된 1등급 지질 자원은 '일산동 대왕암 해식지형', '주전동 화강암과 포유암', '반구대 암각화' 이다. 주전동 화강암과 포유암 지질 자원은 6000만~7000만년 전 생성된 것으로 당시 한반도 남동부 일원 화산 활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학술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2등급 지질 유산으로 평가된 곳은 '국수천 습곡', '강동 화암 주상절리', '어물동 산지 타포니', '대왕암 일원의 차별침식지형 및 화강암 절리와 암맥', '간절곶 파식대', '태화강 선돌(선바위)', '유곡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이다.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국수천 습곡'은 희소성과 특이성이 높은 지질 자원으로 백악기 말 퇴적과 지각 변형을 잘 나타내는 뚜렷한 층리, 습곡, 역단층 구조를 모두 지니고 있다. 접근성도 뛰어나 향후 활용 가치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지질학회 연구팀은 "향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인증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국가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등재를 위한 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지질학회는 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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