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1,200명대를 기록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4일) 다시 1,700명대를 기록하며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낮은 40~50대 연령층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일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1,032명을 기록했던 그제(2일) 같은 시간대보다 529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95명에서 1,202명으로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는 듯했습니다.
오늘(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째 네자릿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40~50세 연령대 사망자, 위중증 환자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새 해당 연령층의 위중증과 사망자 수는 20명에서 111명으로 증가했는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수치와는 대조적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60세 이상의 중증화율은 모두 8%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40~50대 연령층 위중증·사망자 수는 5.6배가량 증가하였고…."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40~50대가 57%를 차지하는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