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전 포함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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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게시글 / 사진=MK스포츠,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
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표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리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어제(1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표 사진과 함께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 불가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도쿄올림픽이 패자부활전을 포함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은 패한 팀에게도 기회를 주는 시합 방식으로, 2번 패배하면 탈락하지만 1번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우승이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기존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진 팀만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는 싱글 엘리미네이션과 달라 "복잡하다"는 항의가 나온 바 있습니다.
정 부회장의 글에 KBO 공식 계정은 "죄송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정 부회장이 올린 대진표는 KBO가 제작한 대진표로, KBO 측이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죄송하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KBO의 댓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공식 계정으로 굳이 왜 사과를 하느냐"라는 지적이 나왔고, 논란을 의식한 듯 KBO는 현재 사과 댓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어제 일본 가나가와
오늘(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에서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11-1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