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우선접종대상자 내일부터 지역별 접종 예약
발달 장애인 5일부터 사전 예약
우선접종대상자 제외 일반국민 '사전예약 10부제' 활용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8월 접종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부터 31일까지 상반기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접종 일정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츨생자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원하는 접종 일시 및 기관을 선택해 자율적인 접종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https://ncvr.kdca.go.kr)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등을 이용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75세 이상 고령층 중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만명도 별도 기간 제한 없이 접종 예약을 마치면 선택한 날짜와 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또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나 아직 접종하지 못한 사람 126만9천명도 사전예약을 거쳐 오는 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됩니다.
3분기 주요 접종 대상자인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명의 택배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의 우선접종대상자는 내일(3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상군은 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의 필수업무 종사자와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의 접종 소외계층이 포함됩니다. 또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와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접종 대상자가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은 지역별로 나누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가, 4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는 비수도권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습니다. 5일 오후 8시부터는 지역구분 없이 예약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약을 마친 대상자들은 이 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추진단 측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 및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며 "변동된 내용은 신속하게 안내해 접종에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체적 제약이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도 오는 5일부터 백신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발달 장애인 24만8천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4천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4천명은 사전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해 예약을 마친 후 이 달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우선접종대상자를 제외한 일반 국민 약 1천577만명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9일부터 본격화됩니다.
18~49세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10부제'에 따라 사전 예약을
예를 들어 2000년 3월 10일에 태어난 사람은 주민등록 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0으로 끝나기 때문에 10일에 접종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을 마친 사람은 이 달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