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병상 부족 우려
오늘(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42명으로, 주말에도 여전한 확산세를 보이며 2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42명 증가한 누적 199,787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에는 일반적으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어 확진자 수가 줄어들긴 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조치가 3주째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1천 명을 크게 넘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1,386명, 해외 유입 5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949명(서울 469명, 인천 87명, 경기 393명), 비수도권에서 437명(부산 57명, 대구 23명, 광주 12명, 대전 67명, 울산 19명, 세종 9명, 강원 44명, 충북 15명, 충남 42명, 전북 13명, 전남 9명, 경북 26명, 경남 81명, 제주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명, 부산 1명, 인천 2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1명 경기 1명, 충북 2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2명, 경남 3명 검역 과정에서 19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입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는 등 휴가 기간과 맞물려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료체계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총 801개로, 당국의 최신 집계로는 이 중 363개(45.3%)가 비어 있습니다. 다만 경북은 1개, 대전과 세종은 각각 4개의 병상만 남아있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델타 변이는 접종완료 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에 다른 변이보다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한편,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8일 종료됩니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조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