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째 1,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어제(31일) 오후 9시까지 1,379명이 신규 확진돼 오늘(1일)은 1,500명을 밑돌 전망입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6개월 만에 300명을 넘어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39명.
25일째 네 자릿수입니다.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졌지만, 비수도권도 심상치 않습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528명으로 11일째 500명을 웃돌았는데, 2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30%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의 급증세도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18명 늘어 총 31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 확산과 본격적인 휴가철까지 시작돼 전국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그제)
-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예전보다 더 많이 모임과 접촉을 줄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번 달 본격화하는 50대 순차 접종과 18세 이상 49세 이하 미접종자 1,777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2명 가운데 완치된 265명이 어제 귀가했고, 나머지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어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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