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오늘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들어갈 때도 QR 체크나 안심콜을 하도록 의무화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710명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다시 70%에 근접했고, 정부는 추가 방역조치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입구.
방문객들이 휴대폰을 꺼내 QR 코드를 찍고 들어갑니다.
▶ 인터뷰 : 류근제 / 대형마트 안전보건관리본부 팀장
- "저희는 다중이용시설로서 많은 고객이 방문하십니다.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통해서 정부 방역 당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
새로 확정된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오늘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명부 작성이 의무화됐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휴대폰으로 QR 체크인을 시도하거나 안심콜 번호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면 됩니다. "
최근 3주간 백화점에서 나온 확진자만 160명.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147명을 비롯해 오늘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다시 70%에 근접했고, 강화된 거리두기에도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4차 유행은 지역의 숨은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델타 변이가 유행의 주요 원인으로 되고 있습니다. "
방역 당국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집합금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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