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 마지막 대법관 후보 3명으로 압축…손봉기·하명호·오경미

↑ (왼쪽부터)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하명호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부장판사 [사진 제공 = 대법원]

오는 9월 퇴임하는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손봉기(55·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하명호(52·22기)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52·25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등 3명이 후보로 추천됐다. 이 대법관의 후임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임명되는 마지막 대법관이 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고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새 대법관 후보로 3명을 선정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이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후보자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표결한다.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문 대통령은 대법관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홍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