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시내 정육점 669곳을 점검해 가짜 한우를 판매한 1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13개 업소 중 수입산을 한우라고 속인 정육점이 5곳,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킨 업소가 8곳이었다. 장소는 주택가 정육점 5곳, 전통시장 업소 5곳, 중·소형마트 4곳 등이었다. 서울시는 적발 업소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또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1158곳을 점검해 23곳의 위반 업소를 적발한 바 있다.
가짜 한우 적발에는 축산물 안전지킴이단에 속한 주부 31명의 공이 컸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부들은 손님으로 가장해 매장 상품을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로 활약했다. 이들이 업소에서 한우로 판매하는 육류를 사서 가져오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한우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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