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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봉화 오미산풍력발전사업에 무상 제공되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특고압송전선. [사진 제공 = 석포제련소] |
석포제련소는 석포면 주민이 참여하는 오미산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가 소유하고 있는 특고압송전선로를 무상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2022년까지 1600여억원을 들여 6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44명으로 구성된 석포면 풍력발전주민협의체가 오미산 풍력발전에 자본금 20%(64억여원)의 지분을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향후 발전사업에서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석포제련소가 주민 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고압송전선로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 특고압송전선로는 석포제련소가 제련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2000년 초 제련소와 한전 태백변전소간 18km 구간에 38개의 철탑을 세워 설치됐다. 현재 같은 규모의 특고압송전선로를 설치하려면 380여억원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봉화군, 석포면 풍력발전주민협의체, 오미산풍력발전, 영풍은 다음달 4일 봉화군청에서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석포제련소가
[봉화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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