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초중고 약 178만명 학생들이 방과후나 방학 때 3~5명 가량의 소규모 수업이나 일대일로 맞춤형 집중 수업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극복하고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서울·경기·인천 교육감은 서울청사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 2학기부터 '교과보충 집중(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과학습 결손이 있거나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3~5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반을 개설해 교사가 방과후나 방학 중 학생 맞춤형으로 집중 지도하게 된다. 여기에 따른 수강료는 특별교부금 5700억원을 통해 총 178만명(올 2학기와 내년)에게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교육청의 기초학력 키다리샘 지원 사업, 경기교육청의 경기 기초학력 온라인 겨울학교 운영과 같은 시도교육청 차원의 교과 보충 지원 사례가 있는데 이와 연계해서 운영할 수 있다.
여기에 교대, 사대 등 대학생 및 지역강사를 활용한 튜터링을 통해 소규모 학습보충 및 상담, 피드백을 지원하고 수석 교사 등이 고등학생에게 일대일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지원한다. 튜터링 수혜학생은 내년 24만명 가량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도움닫기 프로그램과 예비교원 튜터링을 통해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으로 나온 학생 수 대비 3~6배의 학생인 203만명의 학생이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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