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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내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착공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창원시] |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은 2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착공식을 했다.
액화수소 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액체 상태로 생산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인 '하이창원'이 짓는다.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가 완성되면 하루 액화수소 5t을 생산할 수 있다. 오는 2022년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액화수소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기체 상태 수소를 고압 탱크에 저장해 유통하고 있으나 부피가 커 효율성이 크지 않다. 그러나 극저온인 영향 253도까지 낮추면 기체수소는 액체로 바뀌고 액화된 수소는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든다.
액화수소는 저장·운송이 편리해지고 충전소 면적, 수소 인프라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또 버스, 트럭, 열차, 선박 등 많은 양의 수소를 충전해야 하는 대형 이동 수단에도 적합하다. 액화수소를 만들려면 높은 극저온 기술이 필요해 세계적으로도 극소수국가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착공된 액화수소 플랜트의 전체 사업비는 950억원이다. 민간에서 68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
경남도와 창원시는 가장 발 빠르게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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