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사의 생산 공정 문제로 7월 말 도입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다음 달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8월 접종 계획과 전체 백신 물량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생산 차질 문제를 빚은 모더나 백신 물량 도입이 8월로 연기되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스위스에서 원액을 생산해 스페인 포장 공장을 거치는데, 어느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은영 /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생산 차질 이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에 따르면 제조 공정상의 문제이며,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을…."
이에 따라 7월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908만 회분으로 당초 목표로 한 1천만 회분에서 92만 회분 정도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정부는 8월 접종 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과 8월 중에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도입 차질로 어제부터 시작된 대기업 자체 백신 접종에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부속 의원을 가진 43개 사업장에서 자체 접종이시작됐는데,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정부는 8월 이후 구체적 접종 계획을 오는 30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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