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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스타투데이] |
경일대는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를 신설하고 배우 차인표를 내년부터 전임교수로 초빙한다고 27일 밝혔다.
차 교수는 연기와 연출 등 분야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국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그는 또 숏폼 콘텐츠(10분 안팎의 영상)를 바탕으로 글로벌 축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교수는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문화 교육에서 소외된 지방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별은 내 가슴에'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차 교수는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불꽃' 등으로 아시아에 원조 한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 밖에도 그는 소설 '잘가요 언덕', '오늘예보' 등도 발표한 바 있고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넷플렉스 영화 '차인표'의 주연으로, 헐리우드 영화 '헤븐퀘스트'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경일대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는 2022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전공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영화·드라마 전공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 대형 실습센터를 설립해 3학년부터 2년 동안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을 마련한다. 또 뉴욕필름아카데미와 제휴해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차인표 교수는 지방에서 수도권 못지않은 한류 교육을 실시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분"이라며 "학부 운영과 연기 교육을 일임하는 등 차 교수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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