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리쇼어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북도에서는 이런 기업들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데,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경주에 자리한 모화산업단지입니다.
중국에 진출했던 한 중견기업은 2024년까지 815억 원을 투입해 이곳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울산에 있는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데다, 관련 업체들도 경주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물류비용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광일 / 일지테크 경영지원본부
- "(경주로)리턴해서 새로운 사업장을 구축하고 그다음에 그 사업장에서 현대자동차에서 신규 수주된 차종을 지금 현재 4개 차종 정도를 양산할…."
이 업체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건, 지난해 6월 경북도 리쇼어링 투자유치회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경북도는 부지 매입비의 최대 40%, 투자보조금과 운전자금 등 지원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특별단지에 들어오면 공장가격도 싸고 또 지원도 더 해주는 이런 제도를 만들고 있고. 이처럼 개별로 들어와도 지원을 끝까지 잘하겠단 말씀을 드립니다."
자동차부품 산업 육성에 나선 경주시도, 맞춤형 서비스로 기업에 다가갔습니다.
▶ 인터뷰 :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경주시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그런 원대한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일지테크의 이번 투자가 우리 경주가 그렇게 발전하는 데 크게 도움이…."
경북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노크할 것으로 보고, 고용창출 장려금과 세금감면 등의 추가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