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으로 세운 회사 땅 일부를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노 전 대통령의 조카 46살 호준 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노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유죄가 충분히 인정되지만 매매 대상 부동산을 복구하는 등 피해자에게 현실적인 손해를 가한 것으로 보이지 않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 씨는 비자금 120억 원으로 경기도 용인에 땅을 사 냉장회사를 차렸고 재우 씨의 아들 호준 씨는 추징을 피하기 위해 땅을 자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던 유통회사에 싼값에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