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더욱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경기도 용인시가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증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파는 경기도 용인의 공동판매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용인 지역 중증장애인 130여 명이 만드는 빵과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희 / 유니르 베이커리 매니저
- "장애인 작업장에서 물량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까 고용에도 문제가 있고 근무하시는 분들도 매일 출근하지 못하시고…."
경기도 용인시는 이러한 중증장애인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회원제 방식을 도입한 판매책을 마련했습니다.
'두레더스'라는 이름의 사업인데, 구매 금액에 따라 3~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를 독려하는 방식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인터넷으로도 물건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용인 지역 3개 장애인 복지관이 힘을 모아 상품 개발과 배송 업무도 하기로 했는데, 무엇보다 시민 관심이 절실합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꼼꼼하게 하는 게 전혀 빈틈이 없어요. 그런 측면에서 그분들이 만드는 제품을 우리 모두가 안심하고 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이 나온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용인시는 구매를 많이 한 회원을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표창장도 수여하는 등 판매 독려에 힘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