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을 넘어서면서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1,8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확진자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각 지자체가 거리두기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일부 지역에 이어 부산도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였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681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확진자보다 무려 524명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밤 시간대 확진자수를 고려하면 오늘 확진자 수는 1,800명대에 육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시도별 확진자로는 서울이 590명, 경기 447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 1,160명과 비수도권 521명입니다.
특히 전체 감염 중 비수도권 비율이 3일 연속 30%를 넘으면서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감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