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게 기록하면서 2주째 1천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연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 278명으로 2주째 1천 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비중도 사흘 연속 30%대를 보이며 풍선효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 당시 2.7%까지 치솟은 치명률은 지난달 0.24%로 하락했지만, 60세 미만의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는 두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주 중반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아직 환자가 유의미하게 크게 감소하고 있지는 않지만 노력한 결과들이 금주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25일 종료되는 수도권 4단계 조치를 추가로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단계 연장과 더불어서 플러스 알파까지 좀 시행을 해야지만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택근무라든지 다중이용시설의 시간을 제한하는…."
본격적인 휴가시즌과 국내 변이 감염자의 72%까지 차지한 델타 변이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는 백화점의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방송현장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원칙이었던 종교 예배는 최근 법원 판결로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 최대 19명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후퇴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