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시대, 경북 김천이 스마트 그린 물류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인공지능과 연계한 통합배송서비스와 함께, 도심 내 전기 자전거 배송시스템도 구축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김천이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경북도는 쿠팡 등 11개 물류기업과 함께 4년간 290억 원을 들여 특구 사업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규제자유특구가 물류산업 육성의 첫걸음 역할을 해주면 앞으로 펼쳐질 통합 신공항 물류클러스터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도심 주차장에 스마트 생활물류거점을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물류 대행 서비스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충섭 / 경북 김천시장
- "김천에서 강원도 고성, 전남 목포 말고는 2시간 이내에 다 들어갑니다. 그 정도로 지정학적으로 아주 중심부에 있고…."
특히 도심 4km 이내 구간 물류배송에 친환경 삼륜 전기 자전거를 투입합니다.
또 시민 누구나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 배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형 배송시스템도 구축합니다.
▶ 인터뷰 : 최병준 / 참여 물류기업 본부장
- "소비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장점을 이용해서 기존의 경유차가 아닌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도시 물류모델을 만들고자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특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신규 고용 630명, 6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는 특구 사업이 중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