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개 물림 사망사고' 견주 추정 인물 입건

경찰이 경기 남양주 '개 물림 사망사고'의 견주로 추정되는 인물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5월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60대 남성 A씨와 B씨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사고견과 유사한 대형견이 분양된 사실을 확인하고, A씨 등을 견주로 특정해 입건했다. 그러나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 2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목 뒷부분을 물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만에 숨졌다. 해당 대형견은 119 구급대원이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