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표현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거든요.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장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광운대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폐쇄한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광운대는 일부 확진자가 방문했던 아이스링크장을 임시로 문을 닫고 내부 소독 작업에 나섰습니다."
확진자는 21명으로 강릉에서 연세대 아이스하키팀과 경기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세대 팀은 강릉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연세대 선수 10명도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전지훈련으로 장시간 체류하며 식사, 훈련, 사우나 등을 같이 이용했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식, 음주 섭취, 사우나를 함께 한…."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2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불안감이 있죠. 지금 안 나가고 있잖아요. 농협에도 못 가고 있는데 불안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곳곳에서 나오는 집단감염 고리를 끊지 못하면 4차 대유행이 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