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자체접종 백신 '화이자'로 변경

"일정은 변동 없이, 사용 백신 종류만 바뀌는 것"

오늘(19일)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업장 자체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급 예정 백신이 변경된다고 최근 통보를 받았다"며 "예방접종 일정은 변동 없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되, 사용 백신 종류만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회사에 백신 종류를 변경하는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종류별 백신 물량 수급이 애초 계획과 달라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구미·광주·기흥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자체 백신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상자는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입니다.

1차 접종 후 4주 이상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합니다.

접종받을 백신 종류가 달라지면서, 임직원들 1차 접종 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간도 변경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속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 자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백신과 주사기를 사업장 내 부속 의원에 공급하면, 부속 의원이 자체 계획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