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 현 씨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를 또 다시 비판했습니다.
지난 18일, 손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왜 있는 그대로 하지 않았나"며 '그알'의 일부 방송 장면을 지적했습니다.
손 씨는 "경찰발표에 의하면 (실종 당일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집 도착이 04:50, 다시 나온 것이 05:04, 그러니까 집에 머문 시간은 14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4분간 순서대로 "ELEV(승강기) 타고 올라가서 옷가지를 던져 놓고 잠 → 어떤 사람이 방문을 열고 나와 옷정리하고 휴대전화 바뀐 것 확인 → 또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와 잘 보냈는지 확인하며 깨움 → 가봐야겠다고 판단해서 옷을 입고 애를 깨워 나옴 → 경찰 확인 결과 뭘 두고 나왔는지 나올 때는 ELEV를 다시 타고 올라가서 집에 갔다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가 승강기를 "두 번 탔다"고 말했습니다.
손씨는 "화재 신고 때문에 깨어있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재연 장면대로 순서대로 14분 만에 하려면 준비 없이 엄청나게 서두르지 않고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언제나 전 궁금하고 권한이 있는 사람들은 안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이 모든 행위를 해치우고 한강에 오는 동안 1인은 우리에게 전화할 생각은 못했다고 하고, 다른 1인은 나중에 변호사를 통해서 송구스러워 안 했다고 한다"라고 A씨의 가족에 대해 언급하며 "참...이것도 안 궁금하겠죠"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발표에 나온 시간은 집 주차장 출차 시간이 05:04인데 '그알'은 ELEV 타고 내려오는 시간이 05:05이다. 실제 ELEV 타는 시간은 0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강력 1개 팀을 투입해 손정민 씨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과 추가 증거 여부를 계속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