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 남산 타워가 열기로 가득하다.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붉은색은 높은 온도, 푸른색은 낮은 온도를 나타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은 19일 올해(5월20일~7월17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총 43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이 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6명 중 3명은 기록적 폭염이 이어진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은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날이다.
사망자는 50대·60대·80대로 모두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50대 여성은 지난 17일 길바닥에 쓰러진 것을 행인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60대 남성은 16일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던 중 의식을 잃었고, 80대 여성은 홀로 밭일을 하던 중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국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코로나19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긴장을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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