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상자 97%가 백신 접종 동의
오늘(19일)은 53~54세, 내일(20일)부터 50~52세 접종 예약
오늘(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날부터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만 116~17세 청소년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습니다.
백신접종 대상자는 전국의 고3 학생과 교직원, 총 65만명입니다. 전국 3천184개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의 3학년과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 교직원 등이 포함됩니다.
오는 30일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9~20일 2차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다음 달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추진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인만큼 사전에 본인과 보호자 동의를 거쳤습니다.
접종 대상자의 97%인 63만2천명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동의했습니다.
접종에 동의한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접종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50~54세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 예약이 진행됩니다.
이 날은 53~54세(1967∼1968년생), 내일(20일)은 50∼52세(1969∼1971년생)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설정됐고, 이후 21일부터 24일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당초 연령에 상관없이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예약 첫 날에 신청자가 몰려 시스템 오류가 발생
예약을 마친 50~54세는 다음 달 16~25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추진단은 "50∼54세 예약은 인원 제한 없이 마감일까지 계속 예약을 받고, 예정된 시기에 접종해 드릴 것"이라고 밝히며 백신 접종 예약을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