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192명으로 집계돼 일요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확진자가 전날보다 적긴 하지만, 자정까지의 집계를 종합하면 1,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비수도권 확진도 늘고 있어 정부는 오늘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78명보다 186명 감소한 수치긴 하지만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입니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이 420명, 경기 333명, 인천 67명 등으로 수도권 820명과 비수도권 372명입니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난주 평일보다는 중간 집계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정까지의 집계를 종합하면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1,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체 감염 중 비수도권의 비율이 이틀 연속 30%를 넘었는데,
휴가철을 앞둔 만큼 방역 당국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비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오는 7월 19일 월요일부터 8월 1일 2주간 사적 모임 제한을 4인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달리 오후 6시 이후에도 4인 모임은 가능합니다.
동거가족이나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가 적용돼 4인 이상 모일 수 있고,
돌봄이나 임종을 지키는 경우 등 특수한 상황도 가능합니다.
또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 접종 인센티브를 적용해 제한 인원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는데,
대도시인 대전과 광주, 부산, 세종과 수도권에서 이동 가능성이 큰 제주는 접종 완료자더라도 5인 이상 모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