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등교 확대와 본격적인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앞두고 고3 수험생 등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접종군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학기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원활한 학생의 진학·진로를 위해 19일부터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백신 접종은 전국 3184개 고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의 약 63만명이 대상이 된다.
교육기관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인 대안학교(인가),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고3과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도 백신 접종 대상이다.
또 접종 대상 교직원에는 재직, 휴직, 파견자 등 학교(교육기관)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가 포함된다.
향후 백신은 맞는 학생들은 접종 당일을 포함해 최대 3일(접종 후 2일)까지 출석인정결석이 허용된다. 그 이후부턴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일이 속한 주에는 고3 매일 등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접종 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이 지속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접종 후 일주일 정
최근 교육부는 또 대입과 수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학·교육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및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를 백신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현재 접종 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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