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구청장 정순균)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 등 5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이들과 함께했던 일반인 코로나19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동선 누락'으로 강남경찰서에 추가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강남구청이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5일 오전 1시 30분부터 1시 36분까지 6분간 같은 호텔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밤 11시 36분 일반인 2명이 먼저 입실한 이후 5일 새벽 12시 54분에 은퇴선수 A씨가 입실했고, 한화 소속 B씨는 1시 1분, 또 다른 한화 선수인 C씨는 1시 22분에 합류했다. 이후 1시 30분 키움 소속 D, E씨가 합류하면서 외부 일반인 2명과 전·현직 선수 등 7명이 같은 공간에 체류했으며, 방역수칙 위반 상황은 1시 36분부터 A, B, C 씨가 퇴실할 때까지 이어졌다.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도입 이전이었다. B씨는 올림픽 예비엔트리, E씨는 올림픽 엔트리에 포함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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