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에게 경비행기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배우 김부선 씨의 주장에 대해 “코드가 재밌다”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 전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짜 김부선 씨에게 비행기를 태워 준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아마 했겠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제가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태워주겠다고 얘기를 했다”며 “난 경비행기 전도사였다”고 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심상정 의원도 타셨고, 심지어는 정경심 교수도 제 비행기를 탔고, (정 교수 측) 증인으로 나왔던 장경욱 교수도 탔다”며 “하지만 제 비행기를 타신 모든 분 중에서 그걸 데이트 신청으로 이해하신 유일한 분은 김부선 씨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경비행기 탑승 제안을) 데이트 신청으로 이해하시는 코드가 재미있었다”며 “(김 씨는) 제 스타일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재차 논란이 되자 “(김 씨가)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미 끝난 이야기고 한 번 정리된 문제는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씨는 지난 8일 SNS에 “진 전 교수
이어 “솔직히 진중권 이성적으로 매력 하나도 없잖아”라며 “미안. 데이트 거부”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